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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늦은 2025년 회고.. 회사 적응기

신입 개발자 성장기 2026. 2. 2. 00:17

 

  • 2025년 요약
  • 25년의 학습과 배운점
  • 2026년 목표
  • 마무리

이미 26년 1월이 다 지나갔지만.. 평일에는 회사 업무, 주말에는 팀원들과 하는 스터디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미뤄두었던 2025년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5년은 신입 개발자로 입사해서 어려움도 많았고 그만큼 배운게 많은 해라고 생각합니다.

1. 2025년 요약

회사에 적응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썼다..

2024년 11월 입사 후 약 3개월간 동기들과 온보딩을 거쳐 2025년 1월 중순, 팀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온보딩은 실무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진짜 시작은 팀 배치 이후였다.

우리 회사에는 흔히 말하는 ‘사수’ 문화가 없다. 누군가가 옆에서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하고 질문해야 하는 환경이었다.

 

문제는 그 당시 모든 것이 새롭고,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질문을 하려 해도 맥락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태였다는 점이다. 또 핀테크 도메인을 담당하는 팀에 배치되다 보니 금융 문외한인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

특히 재택 근무가 잦은 환경에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질문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2. 2025년 학습과 배운점

기술적인 학습 부분과 회사 생활 부분으로 나눠보았습니다.

2-1. 기술적인 학습

우선 회사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퇴근하고 그리고 주말에도 여러 개발 서적을 읽었다. 했던 공부를 순서대로 떠올려보면..

  •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 코틀린 기초 강의 (인프런)
  • 이펙티브 코틀린
  • 클린 아키텍처(만들면서 배우는)
  • 자바 최적화 (동기들과 스터디)
  •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
  • 데이터베이스 첫걸음
  • 클린 코드
  •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
  •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2 (팀 스터디)
  • 함께 자라기

1년 안에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잘해보기 위해..(회의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공부한듯하다.. 그래도 업무에 바로 적용하면서 하니까 재밌었어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게 많지 않다는 느낌이다. (필요할때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매번 찾아보고 있다..)  이거 때문에 공부 방법을 바꿔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요즘 파인만 학습법에 관심이 생겨서 적용해보려고 한다. 

2-2. 회사 생활에서 배운 것들

1. 데이터를 근거로 말하기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처음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다. 이전에는 시니어 개발자분이나 매니저님이 질문을 하시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는 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때 매니저님이 “어떤 데이터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신 거예요?”라고 물으셨고 거기에 대한 답을 하지 못했다. 이때 이후로 의견을 전달할 때 그렇게 생각한 근거를 좀 더 고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견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도움을 요청을 조금 더 잘하게 됐다

이제는 도움을 요청하는 걸 예전만큼 두려워하지 않는다. 언제, 누구에게, 어떤 채널로 요청해야 하는지도 조금씩 감이 생겼다. 모든 걸 혼자 잘 알 필요는 없고, 잘 아는 팀원이나 다른 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라는 걸 배웠다.

 

3. 설계, 리뷰, 테스트의 중요성

QA 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급하게 개발을 다시한 적이 있다. 시간 압박 속에서 빠르게 수정하려다 보니 부담감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됐다. 그래서 이후엔 설계와 리뷰 그리고 가능한 여러 케이스에 대한 셀프 테스트를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기계적으로 작성했던 단위 테스트를 조금 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PRD 분석에 시간을 더 쓰고 테스트도 여러 케이스를 고민하며 작성하는 편이다.

물론 아무리 잘 준비해도 QA 테스트를 진행할 때 같은 상황이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이제는 수정하는데 필요한 리소스를 파악해서 일정 조율을 요청드릴 것 같다..

 

4. 어려운 건 어렵다고 말하기

나는 이게 어려웠다. 입사 초기에는 일정에 맞추지 못하면 무능해 보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여러 변수가 있다. 예를 들면 작업을 위해 필요한 리뷰 같은 것들이 늦어지거나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있어서 개발을 다시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는 테크 작업에서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오래걸린다던가..) 이렇게 지연될 경우 나는 야근을 해서라도 일정에 맞추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이제는 이러한 변수들을 공유하고 가능하면 일정을 재조정하려고 한다. (이렇게 했을 때 팀원이나 이해관계자들의 도움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3.  2026년을 위한 기준과 목표

2025년 동료/매니저 피드백에서 공통적으로 받은 내용이 있다.

  • 할당된 태스크는 일정에 맞춰 이슈없이 완료한다
  • 하지만 리뷰나 회의에서 의견을 내고 설득하는 부분은 부족하다
  • 피처 단위가 아니라, 도메인 전반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

이 피드백을 참고하여 2026년의 기준을 정했다.

 

1. 도메인 지식 공부하기

채권, 원장, AP/AR, 수수료, 기본적인 이자율 계산 등… 지금까지는 생소해서 듣고 흘려버린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미루지 않고 모르는 내용을 공부하려고 한다.

 

2. 작년에 작업했던 작업들 정리하기

연말 셀프 리뷰를 쓰면서 이번년도에 내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작업한 티켓은 많았지만 정리를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핑계로는.. 일정에 맞춰 작업을 끝내느라 정리할 정신이 없었다) 작년에 다뤘던 태스크 중 배울만한 부분을 리뷰하고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3. 영어 공부하기

핀테크지만 글로벌 회사이다 보니 영어를 사용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 메신저로 외국인과 협업을 하거나 외국인 PO가 개발한 피처에 대한 데모를 요청할 경우 난감하다. 한번은 타 팀에 3개월 정도 파견(?)을 간 적 있었는데 해당 팀의 매니저분이 외국인이어서 소통하는게 쉽지 않았다.

2026년에는 유창함보다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비즈니스 회화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아래부터는 개발 외 목표이다.

 

4. 운동 꾸준히 하기

입사 후에 체중이 3kg 정도 빠졌는데.. 체력이 떨어지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 막연한 목표같지만 정말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번 년도에는 주 3회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5. 취미 만들기

코로나때 피아노를 배웠었는데 나름 재밌었다.
서울로 올라온 뒤 일-집만 반복하는 생활이 되어 취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학원을 등록해서 다시 기초부터 시작해볼 생각이다.

 

6. 다른 장르의 서적 읽기

개발 서적 외에도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이번에 인문학 책을 두 권 샀다.

4. 마무리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느끼는 것 같다. 26년에는 동료들에게 더 많은 걸 배워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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